Rockstar Games가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 6) 개발을 위해 인력을 대폭 늘렸다. 2018년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시 당시 2,441명이었던 직원 수는 올해 8월 12개 스튜디오에 걸쳐 4,711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모회사 Take-Two Interactive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2% 하락했다. 오는 11월 19일로 예정된 GTA 6 출시를 한 달가량 앞두고, 확대된 개발 인력과 높은 판매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8년 넘은 개발 기간과 Rockstar의 조직 확대
GTA 6 개발에는 8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출시일은 두 차례 연기됐으며, 두 번째 연기 이후 최종 출시일이 11월 19일로 정해졌다. Rockstar는 이번 작품에 투입한 작업이 향후 대형 게임의 개발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의 대규모 조직이 이후에도 보다 안정적인 신작 출시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Rockstar는 과도한 초과근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제작 문화를 조정했다. 그럼에도 개발 기간 동안 추가 근무를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인력 증가는 GTA 6에 대한 개발 투입 규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근무 방식과 프로젝트 일정 관리가 계속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높은 판매 기대에도 부담 남은 Take-Two 주가
애널리스트들은 GTA 6 출시 후 4개월 동안 약 4,000만 장이 판매되고, 매출은 3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한다. Take-Two 주가는 지난 금요일 205.2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21.86%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주가는 약 22% 내렸다. 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회사의 단기 실적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Take-Two는 2027회계연도 순예약액을 80억~82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순예약액은 디지털 및 실물 판매를 모두 포함하는 지표다. 회사는 8월 이 전망을 재확인했으며, 11월 19일 GTA 6 출시 일정도 예상치에 반영했다. 6월에 끝난 해당 회계연도 1분기 순예약액은 1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했다.
GTA 시리즈의 영향력은 크지만, Take-Two의 분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15%를 밑돈다. 따라서 GTA 6 출시가 회사 전체 실적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판단하려면 단일 작품의 예상 판매량뿐 아니라 다른 사업 부문과 분기별 매출 구조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가격 인상 속 출시 일정과 초기 판매가 관건
GTA 6 스탠더드 에디션 가격은 약 80달러로, 2013년 출시된 《GTA 5》 스탠더드 에디션보다 20달러 높다. 가격 상승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실제 판매량과 매출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지가 중요해졌다.
StoneX의 애널리스트 Mike Hickey는 Take-Two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주가 하락 요인으로 온라인 모드 출시 시점 등을 거론했다. 시장이 확인할 구체적인 지표는 11월 19일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출시 초기 판매가 어떤 수준을 기록하는지, 그리고 Take-Two가 2027회계연도 순예약액 가이던스인 80억~82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