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유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H.F. Sinclair, 발레로 에너지, 마라톤 페트롤리엄, 필립스 66 주가가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루멘텀은 매수 지점 돌파를 시도했다. 정유시설 가동 차질과 경유 수출 수요 증가는 미국 정유업체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한편 중국 주식 한 종목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공개된 자료에는 종목명이 담기지 않았다.
정유시설 차질에 경유 마진 확대
H.F. Sinclair, 발레로 에너지, 마라톤 페트롤리엄, 필립스 66은 금요일 사상 최고가로 올라섰다. 최근 미국 정유업체들의 이익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란 분쟁 여파로 중동 정유시설 약 20곳이 피해를 입거나 일시 가동을 중단했다. 투자 매니저 루이스 나벨리에르는 9월 24일 분석에서 이로 인해 전 세계 정제 능력이 하루 약 352만 배럴 줄었다고 추산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도 글로벌 공급을 추가로 압박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연료 수출을 줄인 가운데 미국 정유시설은 이 같은 가동 중단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에 미국산 경유 수출 수요가 강해졌고, 8월 경유 수출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말렉은 원유와 정제 경유의 가격 차이인 크랙 스프레드가 평년에는 배럴당 약 20~30달러 수준이지만, 9월에는 100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급 병목이 원유가 아니라 정제 과정에 있으며, 미국 정유업체들이 글로벌 연료 공급 차질로 늘어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F. Sinclair·발레로·필립스 66 주가 강세
댈러스에 본사를 둔 H.F. Sinclair는 목요일 118.39달러의 대체 매수 지점을 돌파했다. 이 주식은 7월 8일 74.72달러에서 매수 지점을 넘고 신고가를 경신한 뒤 65% 넘게 상승했다. 회사는 미국에서 정유공장 7곳을 운영하며, 종합 평가는 99점 만점에 98점이다.
발레로는 지난주 419.04달러의 대체 진입 지점을 넘어섰다. 5월 18일 255.51달러에서 매수 지점을 돌파한 이후 주가는 약 75% 올랐다. 종합 평가는 99점이다.
정유공장 12곳을 보유한 필립스 66도 277.12달러의 대체 진입 지점 위로 올라섰다. 주가는 약 2주간 조정을 받은 뒤 1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반등했다. 8월 31일에는 246.95달러에서 형성된 상승형 바닥 패턴을 돌파했다. 다른 정유업체들보다 최초 돌파 가격에 가까운 수준이며, 종합 평가는 98점이다.
루멘텀, 매수 지점 돌파 시도
AI 관련주로 언급된 루멘텀은 금요일 매수 지점 돌파를 시도했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는 구체적인 매수 가격이나 당일 상승률이 제시되지 않았다.
중국 주식 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지만, 회사명과 거래 관련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종목의 상승 배경은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