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키요사키가 은퇴 후 주거 불안과 생활비 부담을 거론하며, 수백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노숙에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응 방안의 하나로 비트코인도 다시 언급했다. 다만 예상 인원과 시점, 판단에 사용한 통계 모델은 제시하지 않았다.
키요사키, 주거비와 은퇴 자금 압박 지적
키요사키가 강조한 것은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이 아니라 은퇴 이후 일부 고령층이 겪을 수 있는 자산·현금흐름 압박이다. 주거비와 생활비가 은퇴 자금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주거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수백만 명’이라는 수치의 산출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고, 정부 통계나 연구 결과도 근거로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데이터로 검증된 전망이라기보다 키요사키의 개인적 견해에 가깝다. 실제 주거 여건과 연금 소득, 가구별 자산 구성은 서로 다르므로 관련 위험을 판단할 때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을 자산 보전 수단으로 언급
키요사키는 이번 경고와 함께 비트코인도 거론했다. 통화의 구매력 변화와 전통 금융 시스템의 압박에 대응하는 자산의 하나로 비트코인을 볼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실물자산과 대체자산을 강조해 온 그의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다만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크며, 자산 가격의 등락만으로 주거비나 의료비, 은퇴 후 현금흐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정기적인 생활비 지출이 필요한 은퇴자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을 처분하는 시점에 따라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키요사키는 구체적인 투자 비중이나 보유 기간, 감내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당시 비트코인 83,517달러, 하루 새 0.74% 하락
시장 페이지에 표시된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83,517.00달러로 하루 동안 0.74% 내렸다. 이더리움은 2,690.13달러로 0.60% 올랐고, 솔라나는 118.68달러로 2.23% 하락했다. 이 수치는 해당 시점의 시세일 뿐, 은퇴 보장이나 주거 문제에 대한 키요사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아니다.
핵심은 베이비붐 세대의 주거·은퇴 부담을 공개 통계로 얼마나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개인 자산 구성에서 비트코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다. 키요사키는 위험을 경고하고 선호 자산을 제시했지만, 영향을 받는 인원과 원인, 현실적인 해결책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는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