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 AI 모델 Gemini 4 Carbon이 수요일 발표된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5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Anthropic의 Claude Opus 5.5와 OpenAI의 GPT-6 Astra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일반 유료 고객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구글은 우선 심사를 거친 사이버보안 방어 인력에게만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자·기업·소비자 대상 공개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발표 당일 Alphabet 주가는 약 1.5% 상승했다.
종합 평가에서 Claude·GPT 앞서
독립 AI 모델 평가인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Gemini 4 Carbon은 59점, Claude Opus 5.5는 58점, GPT-6 Astra는 57점을 기록했다. 세 모델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이번 결과는 해당 종합 평가에서 Carbon이 근소한 차이로 선두에 섰다는 의미다. 모든 활용 분야에서 성능이 앞선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구글은 사이버보안 관련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이 실제로 악용될 수 있는지 모델이 검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ExploitGym에서 Carbon은 54.8점을 받았다. GPT-6 Astra는 42.4점, Claude Opus 5.5는 34.5점이었다. 이 점수는 특정 테스트의 결과로, 다른 기능이나 실제 환경에서의 전반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Fairwind 참여 보안 인력에 우선 제공
구글은 Fairwind 프로그램을 통해 심사를 통과한 사이버보안 방어 인력에게 Carbon을 먼저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발자와 기업, 소비자도 추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공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단계적 출시 방침에 따라 당분간 모델 이용 범위는 제한되며, 유료 고객도 현재 바로 구매하거나 호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단계적 공개를 보안 조치와 연계하면서 Carbon이 해킹 관련 테스트에서 보인 성과를 강조했다. 외부 사이버보안 테스트를 진행할 때는 안전 필터를 껐다고 밝혔다. 구글은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자발적 출시 전 모델 테스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만 더 넓은 공개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이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Gemini 4 Argon도 단계적 출시
구글의 이전 최고급 모델 Gemini 4 Argon도 비슷한 방식으로 공개됐다. Argon은 10월 13일 유료 개발자에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Carbon에도 같은 절차가 적용될지, 유료 개발자 단계로 언제 넘어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arbon의 평가 결과는 Alphabet의 AI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는 새 지표지만, 현재 접근할 수 있는 이용자는 제한적이다. 실제 고객이 언제 모델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구글의 후속 공개 계획에 달려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정보는 모델 점수와 사이버보안 테스트 결과, 첫 이용자 범위이며, 상용 서비스가 어느 속도로 확대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