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수 내 최저 성과, 나이키 주가 40% 급락
2026년 한 해 동안 나이키(Nike)의 주가는 약 40% 하락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내 최약체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11일 종가는 38.40달러로, 2021년 말 최고점인 2640억 달러 대비 시가총액이 569.7억 달러로 대폭 쪼그라들었다. 이 같은 급락은 시장에서 나이키의 향후 주가 방향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월가 전망, 성장 가능성과 조심스러운 시각 공존
현재 저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 주가를 12개월 내 50.46달러로 제시하며 약 31%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와 트루이스트 은행은 잇달아 평가등급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해 각각 40달러와 42달러로 낮췄다. 모건스탠리 측은 나이키 CEO 엘리엇 힐(Elliott Hill)이 추진하는 ‘즉시 승리(Win at Once)’ 전략이 2028 회계연도까지 재무적 부담을 지속시킬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국 대륙 시장 재조정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약화가 예상된다. 9월 21일 기준 나이키가 S&P100 지수에서 제외된 점도 시장 지위 약화를 상징한다.
재무 실적은 안정적이나 어려움 존재
2026 회계연도 나이키의 매출은 약 464억 달러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다. 도매 매출은 6% 증가해 소매점과의 관계 회복 노력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직영 판매 수익은 6% 감소했고, 디지털 매출은 12% 줄어 소비자 수요가 지역별로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대중국 시장은 여전히 부진해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쟁사인 아디다스(Adidas)는 같은 기간 사상 최고 분기 실적(67억 유로)을 달성해 대비를 이루었다.
CoinCodex 예측, 단기 약세 지속 속 연말 및 내년 초 반등 가능성
가상자산 및 금융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CoinCodex는 나이키가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9월 평균 예상 주가는 약 32.51달러, 10월에는 30.18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저가는 28.85달러 권이다. 다만 연말에는 점차 회복해 12월 평균가는 37.14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2027년 초에도 1월과 2월 각각 41.78달러와 43.07달러 수준으로 반등이 전망되나, 하반기에는 다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9월에는 평균 31.8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 간 입장 엇갈려, 지속 가능한 회복 미지수
나이키 주가는 현재 매력적인 평가 구간에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8배로 2022년의 31배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주가매출비율(PSR)도 4에서 1.2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저평가가 곧바로 바닥 신호는 아니며, 성과가 개선돼야 오른 주가를 뒷받침할 수 있다. JPMorgan과 Truist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매출과 이익 회복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기간 룰루레몬(Lululemon) 주가도 크게 하락해 시장 내 전체적인 압박이 확연하다.
나이키는 다방면의 어려움 속에서 단기 반등 가능성을 보이지만 회복 속도와 지속성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투자자 및 시장 관계자들은 회사의 사업 재구성 현황과 글로벌 경제 및 소비 동향을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