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주가, 100달러대 재진입
최근 인텔(INTC) 주가가 약 102.84달러까지 오르며 2.5% 상승했다. 이번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성인에게 5000달러씩 현금 지원을 다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인텔 주가는 이미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해 미 정부가 주당 20.47달러에 인텔 지분을 매입한 점이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미 상무장관, 자금 출처로 정부 보유 지분 강조
화이트하우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은 현금 지원 자금이 직접적인 세금 인상이 아닌 미 정부가 보유 중인 인텔 주식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트닉에 따르면 정부는 약 5억 주의 인텔 주식을 보유 중이며, 초기 매입가는 약 20달러, 현재 주가는 100달러에 달해 시가총액이 446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360억 달러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루트닉은 "우리는 약 5억 주를 보유 중이며, 매입가는 20달러지만 현재 주가는 100달러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자산 가치는 약 50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분이 직접 세금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라 자산 가치 상승을 통해 재정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보유 지분 가치로는 전체 지급액 충당 어려워
인텔 주식 보유 가치는 약 450억 달러에 달하지만, 5000달러 지급 계획에 따른 예상 지급 총액은 약 1조 2000억 달러(미국 성인 약 2억 4000만 명 기준)에 이른다. 이를 감안하면 정부의 인텔 지분 가치는 전체 지급액의 약 4%만 충당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정부가 한꺼번에 지분의 약 10%를 매도할 경우 주가가 급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금 지급 규모를 전부 주식 매도로 충당하려면 인텔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13조 5000억 달러, 즉 현재의 31배가 되어야 한다며 현실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 자금 조달 계획과 시장 영향 예의주시
인텔 주가 상승은 정부의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하지만, 자금 부족과 주가 의존성에 따른 불확실성도 드러난다. 투자자들은 향후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과 대규모 주식 매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트럼프 측은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지만, 실행 계획과 지속 가능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