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애플은 첫 폴더블 스마트폰 iPhone Duo를 공식 출시하며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자사 최신 갤럭시 Z Fold8 시리즈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을 유입시키며, 전 세대 모델인 Fold7 및 Flip7과 비교해 사용자 전환율을 1.6배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삼성 폴더블 이용자 특성과 교체 양상
삼성은 갤럭시 Z Flip8 사용자의 약 30%가 경쟁사 사용자로,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는 업데이트된 Smart Switch 도구 덕분에 아이폰 데이터 이동이 QR코드 스캔만으로 가능해져 교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갤럭시 폴드는 2019년 9월 첫 출시돼 애플보다 7년 앞서 시장에 진입한 선점 효과가 삼성의 우위에 기여하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 iPhone Duo 출시 세부사항 및 시장 전망
아이폰 Duo는 256GB 모델 기준 1999달러부터 시작하며 최대 2TB 모델은 3199달러에 이른다.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조합, 티타늄 합금 소재로 제작돼 애플 역사상 가장 큰 화면 크기를 자랑한다. 사전 예약은 10월 16일부터, 공식 판매는 23일 미국과 70여 개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새롭게 취임한 애플 CEO 존 터너스의 첫 주목할 만한 공개 행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21%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삼성과 애플이 각각 약 32%와 2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 주가와 투자자 반응
신제품 발표일, 애플 주가는 315.34달러로 0.28%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최근 24차례의 제품 발표 중 약 10회는 발표 직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현상('sell the news')을 보였으며, 대부분 30일 이내에 주가가 회복되는 패턴이 있다고 분석했다.
요약하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삼성 폴더블 기기 이동이 두드러진 가운데, 애플의 iPhone Duo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는 향후 판매 실적과 소비자 수용도에 달려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 기업의 전략과 혁신이 지속적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