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연준 의장 교체 카운트다운 시작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12월 29일 공식적으로 중대한 신호를 보내며, 내년 1월에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의장 후보를 발표할 계획임을 명확히 했다. 현직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권력 교체의 일정이 표면화되면서, 백악관과 연준 간의 오랜 긴장 관계가 다시 여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와 만난 후 기자들에게 제롬 파월을 당장 해임하고 싶지만, 임기가 거의 끝나감에 따라 행정적 조치의 옵션이 달라졌다고 솔직히 밝혔다.
금리 정책 싸움: 백악관, "축소된" 금리 인하에 불만
2025년 1월 두 번째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자신의 경제 계획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는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통해 산업 생산을 촉진하고, 거대한 미국 정부의 채무 이자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2025년에 이미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특히 12월 10일 최신 회의에서 금리를 조정했지만, 트럼프는 이러한 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았다. 그는 공개적으로 파월을 "고집 불통"이라고 비판하며, 최신 금리 인하 폭이 원래의 두 배,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통화 정책 독립성에 대한 공개적인 개입은 미래 미국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후임자 대두와 법적 소송 위협의 고조
연준 "교체" 인사에 관한 트럼프의 목표는 몇몇 주요 인물로 좁혀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연준 전 이사 케빈 워시를 최우선 후보로 지목했으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케빈 하셋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사 교체를 추진하는 동안 트럼프는 파월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거시 경제 정책에서의 이견 외에도 트럼프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준 본부 건물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관리를 두고 파월이 "심각한 무능"을 보였다고 비난하며, 이에 대해 백악관이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는 법적 압박 및 행정 교체의 이중 수단을 통해 연준의 미래 정책 입장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려는 트럼프의 시도를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