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 가격 급등락에 시장 긴장감 높아져
암호화폐 Lisk(LSK)가 8월 초 저점 대비 900% 이상 상승하여 일요일 가격이 한때 2달러를 넘는 급등을 보였다. 그러나 당일 몇 시간 만에 다시 0.8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하루 동안 300% 이상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약 41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강제청산이 발생하며 당일 암호화폐 시장 최대 규모 청산 사건으로 기록됐다.
롱숏 청산 비율에서 드러난 상승 원인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Coinglass에 따르면 당일 LSK 강제청산 총액은 4113만 달러이며, 이중 숏 포지션 청산 규모가 약 3370만 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액 744만 달러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이는 가격 상승이 신규 매수세가 아닌 숏 포지션 투자자의 청산에 따른 단기 반등임을 보여준다. 숏 투자자들이 추가 손실 방지를 위해 매수에 나서면서 급격한 상승을 이끌었다.
일일 거래량은 약 5억 100만 달러, 미청산 선물 계약 규모는 4200만 달러에 달했다. 현물 주문 규모는 크지 않은 상황에서 LSK 가격은 보도 시점에 약 0.81달러를 유지했다.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전환 계획이 가격 변동 배경
LSK 가격 급동은 Lisk가 10월 31일 현행 블록체인을 폐쇄하고, 기업 재무팀 대상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로 전환하겠다는 발표와 연관된다. 이를 위해 발행량의 25%에 해당하는 1억 개 LSK 토큰을 소각하는 제안도 나왔다. 하지만 이 제안은 아직 토큰 보유자 투표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다.
현재 LSK 토큰은 이더리움과 Base 체인상에서 충성도 포인트 형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기존 체인 이용자는 정해진 기간 내에 자산을 크로스체인 전송해야 한다. Lisk 측은 인출 처리에 약 8일이 걸리고, 잠금 해제 및 스테이킹 해제가 추가로 3일이 소요되는 점을 사용자에게 알리고 있다. 또 스테이킹된 토큰은 현재 해제 시 별도의 불이익이 없다.
거버넌스 투표와 향후 흐름에 투자자 관심 집중
LSK는 2018년 최고가 대비 97% 이상 하락한 상황이지만 이번 변동성은 시장이 전환 계획에 기대감을 일부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앞으로 3주간 토큰 홀더 투표를 통해 토큰 소각 계획이 승인될지 결정되며, 이에 따른 LSK 가격과 생태계 방향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isk의 블록체인 종료 및 신서비스 출범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