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페이워드에 1억 달러 투자로 토큰화 시장 감시 강화
나스닥은 최근 자사 벤처 부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모회사인 페이워드(Payward)에 1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나스닥의 시장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암호자산과 전통 주식, 토큰화 주식, 선물 및 옵션 등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다각적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직 투자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이는 ‘영구 거래(perpetual trading)’ 및 토큰화된 주식 시장의 기술적 운영에 있어 나스닥이 주요한 진전을 이뤘음을 의미한다.
시타델, 감독 당국에 광범위한 규제 요구서 제출
세계적인 메이커인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은 미국 감독기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상장사 관련 금융 상품에 대한 감독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식을 기초로 하는 이벤트 기반 계약과 영구 파생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거래 행위와 현물 시장까지 포괄하는 규제 적용을 촉구했다. 시타델은 비공개 중요 정보를 활용해 공시 전 영구 상품으로 불법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며, 시장 전반에 걸친 협력 감시 체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법적 성격이 규제 범위와 절차 결정
나스닥의 첨단 모니터링 기술 적용에도 불구하고, 관련 상품의 법적 분류가 상장 경로와 투자자 보호 방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내에서는 증권과 상품 파생상품 구분에 따라 규제 기관과 승인이 달라진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자가 인증(self-certification) 방식을 통해 계약을 승인하는 반면,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보다 엄격한 심사 절차를 운영한다. 주요 쟁점은 영구 주식 파생상품의 감독 주체 선정과 현물과 파생상품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해 감시할지에 있다.
승인된 상품과 시장 실거래 간 괴리 존재
현재 CFTC는 QCEX KPI 합약과 COIN 코드의 여러 지수 연동 영구 선물 계약 등을 인증했으나, 이는 실제 대규모 시장 거래를 의미하지 않으며, 광범위한 투자자 접근성 확보를 증명하지 않는다. SEC는 주식 시가 연동 바이너리 옵션과 증권 이벤트 계약의 규칙 개정을 진행 중으로, 최종 승인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나스닥 토큰화 주식 시범 사업은 초기 단계
2026년 3월 18일 SEC는 예탁신탁회사(DTC) 체계 내 나스닥의 토큰화 주식 거래 시험 운영을 승인했다. 해당 토큰화 주식은 기존 주식과 완전 동질성, 권리 및 기호 일치를 요구하며 동일 주문장 내에서 거래되어야 한다. 그러나 DTC의 기술 구축과 거래 통보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실거래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나스닥과 페이워드가 협력하는 나스닥 이퀴티 토큰(NETs) 출시도 2027년 2분기 예정으로 아직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SEC, 24시간 거래 준비 위한 규제 원탁회의 예정
SEC는 2026년 9월 17일 거래소 및 중개업자 준비 상태와 전일 거래 모니터링, 종가 산출, 청산·결제, 투자자 보호, 시스템 복원력 등을 주제로 원탁회의를 계획 중이다. 다만 이번 공개 토론은 현대 시장의 24시간 거래 지원 방안에 초점을 맞췄으며, 영구 계약과 토큰화 주식의 규제 범위를 직접 확정하는 자리는 아니다. 완전한 7일 24시간 지속 거래 체계로 발전하려면 추가적인 논의와 절차가 필요하다.
시장 참여자 간 기술·법률 조율 필요성 대두
나스닥과 페이워드의 협력은 기술 감시 능력 발전을 보여주지만, 시타델 등 주요 플레이어들은 기초 주식 및 파생상품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데이터 공유와 규제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시장 진입 속도는 기술 외에도 법적 정의와 감독 기관 승인에 크게 좌우된다.
결론적으로 나스닥의 전략적 투자는 토큰화 및 24시간 운영 시장 발전에 기여하지만, 관련 규제 체계 구축과 데이터 통합 과정에서 아직 여러 도전 과제가 남아있다. 투자자와 규제 당국 모두 혁신과 위험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