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연준 총재: 인플레이션 압력 속 금리 유지를 강조
댈러스 연준 총재 로리 로건은 화요일 공개 연설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재 금리를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것이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목표로 돌아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로건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2% 목표로 회복시키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적정한 금리 제약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했음을 보여준 때에 나온 것이다. 로건은 6월 CPI 상승이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의 12개월 상승폭(5월 2.3%)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보았다. 그녀는 낮은 인플레이션이 더 오랜 기간 지속돼야 설득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로 인해 연준은 금리 인하 문제에 대해 매우 신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통화정책의 딜레마: 너무 이른 혹은 너무 늦은 금리 인하의 위험
로건의 발언은 현재 경제 주기에 있는 연준의 딜레마를 반영한다. 한편으로 그녀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 시장 약화의 결합은 빠른 시일 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상승 정도나 지속 시간이 예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최근 노동 시장 데이터가 약간 둔화되고 기업과 가정의 비관적 분위기가 경제 활동의 악화를 예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요인들은 향후 금리 인하의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면에 로건은 너무 이른 금리 인하가 더 깊은 경제적 상처를 초래하고 물가 안정의 경로를 연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현재 고용 시장이 견고하고 주식시장이 역사적 고점에 가깝고,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 영구화와 같은 재정정책이 경제 성장의 "순풍"이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요소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목표 수준으로 돌아올 때까지 통화정책이 장기간 긴축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로건은 또한 금리 인하가 늦어질 위험이 고용 시장의 추가 약화를 초래할 수 있지만, 연준은 "고용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를 선택할 수 있다"며 여전히 정책 조정의 유연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의 입장 강화, 정책 "잘 배치"
로건의 발언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신중한 입장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12월 이후 연준은 정책 금리를 4.25%-4.50% 범위로 유지해왔다. 다수의 정책 입안자는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최근의 비교적 온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로 몇 개월 더 기다렸다가 금리 인하를 재개하겠다고 암시했다.
로건은 현재 통화정책이 "잘 배치"되었다고 말하며, 이는 파월이 데이터를 통해 시기가 성숙되었을 때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데 반복적으로 사용한 단어다. 그녀의 발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정책 제한을 유지하려는 내부 합의가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연준이 복잡하고 변동성이 큰 경제 환경 속에서 관망 자세를 취하는 데 더 기울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인플레이션 목표의 안정적인 달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