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한 뒤 마크 레빈 뉴욕시 감사관이 회사의 지배구조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제시된 구조가 주주의 경영진 견제력을 약화시키고, 잠재적 위험이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대중의 감시와 책임 요구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장을 준비하는 앤스로픽의 기업 지배구조와 AI 책임 문제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0월 26일 IPO 서류 공개 후 제기된 우려
앤스로픽은 10월 26일 IPO 서류를 제출했다. 레빈은 인터뷰에서 서류에 담긴 내용이 새로운 우려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그는 주주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반면 회사 경영진에 권한이 집중되는 추세가 서류에 나타나 있다고 봤다.
레빈의 비판은 상장 후 의결권이나 회사 지배권을 어떻게 배분할지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배구조와 AI 기술에 대한 공적 책임을 연결해 지적했다. 주주가 회사의 주요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다면, 일반 대중도 기술 위험을 관리하도록 회사에 요구할 실효성 있는 수단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주주의 견제력과 AI 책임 문제가 쟁점
앤스로픽은 AI 기업으로, 클로드(Claude)를 비롯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IPO 서류가 공개되면서 상장 계획과 지배구조를 살펴볼 수 있게 됐고, 경영진과 주주 사이의 권한 배분이 논의의 중심에 섰다. 잠재적 투자자에게는 주주가 회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다. 일반 대중에게는 AI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을 누가 감독할 수 있는지가 관심사로 이어진다.
다만 현재 공개된 내용에는 레빈이 우려를 표한 구체적인 조항이 하나씩 설명돼 있지 않다. IPO 규모와 기업가치, 상장 일정에 관한 추가 정보도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의 발언은 특정한 상장 결과에 대한 판단이라기보다, 서류에 드러난 지배구조의 흐름과 주주 권한 및 대중의 견제 수단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IPO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투자자들은 회사가 공개하는 지배구조와 실제 운영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