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ree, 볼트 기록 넘은 초고속 인간형 로봇 '슈퍼휴먼' 공개
중국 로봇 제조사 Unitree가 2026년 8월 18일 최신 인간형 로봇 '슈퍼휴먼'을 공식 출시했다. 이 로봇의 최고 속도는 시속 12.66m로, 2009년 육상 세계 100m 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가 세운 12.4m/s를 뛰어넘는다. 100m 전 구간을 최고 속도로 주행 시 약 7.9초가 걸리며, 이는 볼트의 기록 9.58초보다도 빠르다. 또한 로봇의 수직 점프 높이는 2m로, 현존하는 인간의 서있을 때 점프 기록을 상회한다.
과열된 IPO 청약, Unitree 기업가치 90억 달러 돌파
'슈퍼휴먼' 로봇 출시는 Unitree가 과학기술 창업판(과창판, 科创板)에 상장하는 시기와 맞물렸다. 공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Unitree는 약 90억 달러의 평가액으로 상장을 추진 중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는 매우 뜨겁다. 청약 경쟁률은 5000배를 넘어섰고, 이는 중국 로봇 산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시장 점유율
Unitree는 인간형 로봇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가격대의 로봇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대중형 G1 모델은 약 1만 3500달러에 판매되며, 중국 춘절 갈라 공연에서 곡예 및 무술 동작을 선보인 바 있다. 고가 모델인 GD01은 65만 달러에 달하며, 벽을 부수는 기능과 사족 보행 변환 기능을 탑재했다. 2026년 상반기 출하량은 약 6000대에 이르러, 시장 확대 속도가 가파르다.
글로벌 경쟁과 규제 환경 변화
현재 인간형 로봇 시장은 초기 성장 단계에 있으며, 모건스탠리 전망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시장 가치가 7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여러 기업이 이 분야 투자와 개발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은 양산 제품이 적고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2026년 말부터 소규모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중국산 고성능 로봇의 일부 수입 규제를 발표, 미국 내 일부 스타트업들은 이를 중국 기업에 대한 경쟁 장벽 강화 조치로 보고 있다.
Unitree의 인간형 로봇 '슈퍼휴먼' 출시는 중국 로봇 기술 진보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이 회사의 자본시장 진입과 맞물려, 글로벌 로봇 산업의 경쟁 구도와 규제 환경 변화가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