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터너스, 25년 경력 토대로 팀 쿡 후임 애플 CEO 선임
2026년 9월 1일, 애플은 25년 이상 엔지니어링 경험을 쌓아온 존 터너스(John Ternus)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15년간 CEO를 역임한 팀 쿡(Tim Cook)은 경영에서 물러나 집행 의장직으로 이동했다. 터너스의 등장은 AI 분야 혁신에 속도를 내고자 하는 애플의 변화 시기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필 쉴러, 앱스토어 및 제품 행사 관리에서 물러나
시장 마케팅의 핵심 인물 필 쉴러(Phil Schiller)는 앱스토어 관리와 애플의 주요 신제품 발표 행사를 담당하던 직무에서 공식적으로 손을 뗐다. 이 두 업무는 서비스 부문 책임자 에디 큐(Eddy Cue)와 홍보 담당 크리스틴 휴겟 케일(Kristin Huguet Quayle)에게 이관되었다. 쉴러는 '애플 펠로우' 칭호를 유지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점진적인 은퇴 과정으로 해석한다. 터너스가 새 리더십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수 고위 경영진의 이탈도 주요 과제로 남는다.
우선 과제, 아이폰 판매 촉진
기술 평론가 알렉스 캔트로위츠(Alex Kantrowitz)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미래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터너스의 단기적 핵심 임무는 아이폰 매출 증대라고 분석했다. 최근 분기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하며, 지난 1년간 애플 주가 상승 37%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터너스는 접이식 아이폰과 구글의 제미니(Gemini) AI 모델 기반 차세대 시리 음성비서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혁신과 AI 성능 강화에 주력해, 애플이 현재 상대적으로 뒤처진 기술 격차를 만회하려 하고 있다.
주가 변동: 임명일 애플 주가 소폭 하락
터너스 취임 당일, 애플 주가는 장중 313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장 후반 약간 회복해 316.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수치로, 시장은 새 경영진의 향후 정책과 실적 영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