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제약사 추가 참여, 최대 6000억 달러 의약비 절감 기대
2026년 9월 1일,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메디케이드(의료보장) 의약품 가격 협약에 9개 제약사를 새로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추가 제약사는 총 196억 달러를 미국 내 생산에 투자하는 동시에 모든 주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할인 약품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이미 17개 기업이 가격 협약에 참여해 전체 미국 의약품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기업 참여 역시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은 6000억 달러 이상의 의약품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견 제약사 합류로 의료·바이오주 강세
신규 참여 기업 다수는 중견 제약사로 올콘(Allcon), 아스텔라스 파마(Astellas Pharma), 테바 제약(Teva Pharmaceutical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헬스케어 및 바이오테크 섹터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표준앤드푸어스 생명공학 ETF(XBI)의 최근 12개월 상승률은 80%에 달해 다수 업종을 웃돌았다.
UBS 바이오텍 연구책임자인 마이클 이(Michael Yee)는 다수 기업들이 항암 신약 연구에서 중요한 성과를 내고 있어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새 가격 협약이 업계에 대한 규제 우려를 완화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상 성과가 의료주 상승 견인
8월에는 머크(Merck)와 레볼루션 메디신스(Revolution Medicines)가 암 치료제의 긍정적 임상 결과를 발표해 투자자 신뢰를 강화했다. 이는 의료주 상승세를 더욱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연구책임자는 가격 제한 정책에 대한 시장 경계감은 존재하지만, 현재 제도 변화가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의료 업계에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규제 변화 및 시장 동향 주시 필요
향후 정책 변화 방향과 추가 제약사 참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투자자들은 임상 연구 성과와 규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중장기 의료주 흐름을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의 의약품 가격 협약 확대는 미국 의료산업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임상 혁신과 정책 안정성의 결합이 의료주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향후 규제 및 시장 반응에 따른 변동성은 계속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