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전통과 팬으로서의 일상
포틀랜드 플레임스 홈 경기가 열리는 날, 형제자매인 알렉스 바살과 리사 바살 멜라치는 각각 자신만의 행운의 전통을 지킵니다. 알렉스는 검은색 대신 빨간색 행운의 셔츠를 입고, 리사는 고정된 11번 좌석에 앉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은 1960년대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업가이자 스포츠 투자자인 아버지 라지 바살의 영향으로, 그는 '왼눈이 떨리면 재물이 온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수영복 제조업에서 스포츠 투자로의 전환
라지와 그의 아내 마사는 캘리포니아에서 Raj Manufacturing이라는 수영복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알렉스와 리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라면서 계절별로 다른 지역 스포츠팀을 응원하며 성장했습니다. 마사 역시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에서 골프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라지는 1980년대 말 NFL 국제 확장 계획에 직접 참여해 세계미식축구연맹(WLAF)의 초대 가맹주 중 한 명이었으며, 비록 WLAF가 NFL 유럽으로 전환하고 북미 팀이 해체되었지만, 이 경험은 형제자매가 이후 프로 스포츠 투자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006년 알렉스와 리사는 가족 수영복 사업을 인수했고, 2016년 RAJ Sports로 전환했습니다. 2013년에는 새크라멘토 킹스 지분 일부를 매입하며 프로 스포츠 투자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알렉스는 이를 통해 소중한 스포츠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틀랜드 지역에서 여성 스포츠 중심 구축
2024년 초 RAJ Sports는 6300만 달러에 여자 프로 축구리그(NWSL) 소속 포틀랜드 쏘루스 팀을 인수했고, 같은 해 9월에는 1억 2500만 달러를 들여 새로 창단된 WNBA 확장팀인 포틀랜드 플레임스를 인수했습니다. 플레임스는 데뷔 시즌 평균 관중 수 1만 4500명을 기록하며 WNBA 15개 팀 중 4위를 차지했으며, 팀 가치는 빠르게 3억 8천만 달러로 올라갔습니다.
RAJ Sports는 작년 나이키와 협력해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Kaiser Permanente 종합 훈련센터를 개설, 플레임스와 쏘루스에게 최신 훈련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렉스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포틀랜드 같은 도시에서 여성 스포츠를 발전시킬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리사는 패션 분야 경험을 통해 여성 스포츠의 빠른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간파했다고 전했으며, 새크라멘토 킹스 인수 후 가족 이사회와 부회장직을 통해 스포츠 업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다졌습니다. 당시 여성 스포츠를 단기 유행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리사는 이를 미래 지향적이고 반드시 확장될 시장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 산업 환경과 적극적인 투자 지속
포틀랜드는 아디다스 북미 본사와 나이키 글로벌 본사가 위치해, RAJ Sports 가족과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산업 간 자연스러운 연결고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리사는 자매와 함께 쏘루스 경기를 보면서 여자 축구와 농구팀 인수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레임스가 WNBA 확장 자격을 얻기 전, ZoomInfo 공동 창업자 커크 브라운의 입찰이 실패하자 RAJ Sports가 적절히 개입했습니다. 리사는 “적절한 타이밍과 장소, 그리고 도시의 스포츠 열정이 우리 투자를 이끌었다”고 했습니다.
최근 RAJ Sports는 나이키와 함께 제2회 여성 스포츠 정상회의인 Epicenter Sports Week를 주최하며 여성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알렉스는 여성 스포츠 연맹이 성장, 보수, 평등 참여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지만, 두 개의 성장 중인 팀을 운영하며 다양한 자원과 경험을 축적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포츠 업계는 변동성이 있지만 명확한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포틀랜드 플레임스의 성공은 단순한 스포츠 투자 사례를 넘어, 신흥 여성 스포츠 시장의 잠재력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RAJ Sports 가족은 독특한 사업 경로로 지역 스포츠 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