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이 ‘매그니피선트 세븐’ 기업 간 분화 가속
Plexo Capital의 공동 창립자 로 토니(Lo Toney)는 최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라는 핵심 기술의 급속한 진전이 ‘매그니피선트 세븐(The Magnificent Seven)’로 불리는 주요 기술 대기업 그룹 내에서 승자와 후발주자가 분명해지는 구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더 이상 이들 기업이 균등한 경쟁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AI 인프라 통제력과 수익화 역량에 따라 명확한 성과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AI 인프라와 수익 구조에 따른 3개 그룹으로 구분
토니는 매그니피선트 세븐을 크게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그룹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으로, 이들은 방대한 AI 데이터센터와 초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초대형 클라우드 제공자’로 불린다. 이들의 주된 과제는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장기적인 수익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메타와 애플로, 이들은 AI를 기존 광고와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 도구로 활용하며 독립적인 비즈니스 라인보다는 제품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 향상에 집중한다. 세 번째는 테슬라로, AI 기술이 차량과 서비스 등 실물 제품에 직접 통합되었으나 규제 리스크 및 수익 모델 검증에서 도전에 직면한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며 최근 약 129억 달러에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인수해 소프트웨어 영역 확장에 나섰다.
다각적 AI 전략의 구글,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
토니는 특히 구글(알파벳)이 다양한 사업부를 통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맞춤형 칩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자율주행 전문회사 웨이모 등 여러 사업에서 AI 기술을 수익화하고 있다. 최근 12개월간 구글 주가는 약 42% 상승했으며,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약 25% 정도 남아있다고 평가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분석은 매그니피선트 세븐 내 기업들이 AI 분야에서 택하고 있는 다양한 전략과 그에 따른 시장 성과 차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향후 AI 경쟁 환경에서 기술 혁신과 수익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이들 기업의 지속적 시장 선도에 있어 결정적 요인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