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의 바이낸스 비트코인 입금액이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반면, 대형 보유자의 입금액은 감소했다. CryptoQuant 집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최근 30일 입금액은 107억5,000만 달러, 대형 보유자는 약 38억 달러다. 보유 규모별 자금 흐름이 엇갈렸지만, 거래소 입금만으로 실제 매도가 이뤄졌다고 볼 수는 없다.
개인 투자자 30일 입금액, 4월의 약 두 배
CryptoQuant 데이터에서 개인 투자자의 비트코인 입금액은 4월 55억 달러에서 107억5,000만 달러로 늘었다. 집계 기준으로 개인 투자자의 입금 규모는 대형 보유자의 약 2.8배이며, 금액 차이는 69억5,000만 달러다.
30일 누적치는 한 달간의 입금 기록을 합산해 하루 단위 자금 흐름의 변동성을 줄여 보여준다. 최근 개인 투자자의 입금 증가는 일부 소액 보유자가 가격 반등을 활용해 매도를 염두에 두고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겼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는 온체인 자금 흐름에 근거한 해석일 뿐, 확인된 매도 내역은 아니다. 거래소 입금에는 매도 외의 목적도 있을 수 있다.
대형 보유자 입금액, 8월보다 36% 감소
개인 투자자의 입금이 늘어난 것과 달리, 대형 보유자의 바이낸스 비트코인 입금액은 8월 말 이후 36% 감소해 59억 달러에서 38억 달러로 줄었다. 대형 보유자의 거래소 유입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38억 달러 역시 적지 않은 규모다. 입금 감소를 대형 보유자의 거래소 이체 중단이나 매집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 수치는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된 흐름을 나타내며, 계정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거래가 이뤄졌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거래소 입금은 잠재적으로 매도 가능한 물량을 늘릴 수 있지만, 보유자가 언제 어떤 가격에 매도할지는 알 수 없다. 현재 확인되는 변화는 개인 투자자의 30일 입금액이 6개월 최고치에 오른 반면, 대형 보유자의 입금액은 8월 수준을 밑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