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온체인 거래, 런던-뉴욕 중복 시간대에 집중
2026년 7월 한 달 동안 XRP 온체인 거래활동은 런던 오후 시간과 뉴욕 아침 시간이 겹치는 3시간(한국시간 오후 1시~4시 UTC) 동안 전체 평일 거래량의 23.5%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14.3%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Evernorth는 8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현상이 기관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vernorth는 공식 SNS를 통해 "XRP 온체인 거래가 점점 은행 영업시간에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런던과 뉴욕의 중복 시간대가 일일 총 거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거래량 차트는 7월 2일 오후 2시(UTC) 즈음 XRP 거래가 정점에 달해 단일 시점에 10% 이상이 거래됐으며, 여러 거래 경로에서 이 같은 집중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XRPL 주요 거래 경로 모두에서 시간대별 거래량 증가 관찰
Evernorth에 따르면, XRP 거래는 주문서 기반 한정가 거래, 자동시장조성자(AMM) 풀 거래, 그리고 원장 유동성을 활용한 크로스커런시 결제 3가지 경로로 이뤄진다. 이들 모두 런던과 뉴욕 영업시간 동안 거래량이 증가해 시장 유동성과 깊이 확대가 동시에 진행 중임을 나타냈다. XRPL 공식 문서에서도 이들 거래 방식이 각각 고유 기능을 갖고 있으나 신속한 결제와 유동성 가격 발견 지원에 모두 기여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Evernorth는 Ripple USD(RLUSD)를 기반으로 한 거래 규모가 지난 6개월간 9억 달러에 이르러 안정코인 시장과 XRP 거래가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기관 참여 여부에 대한 분석과 한계
런던-뉴욕 중복시장 시간대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구간 중 하나로 외환 시장도 활발히 움직이는 시기다. 과거 Ripple, Mastercard, JP모건이 참여한 XRPL 상 기관 간 거래 사례가 있어 대형 기관이 해당 원장 구조 내에서 결제용으로 XRPL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블록체인 원장상에서는 계정 주체 신원이 명확하지 않아 이 3시간 거래 집중 현상이 실제 기관 투자자 활동에 의한 것인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Evernorth는 "XRP 거래는 전통시장 종가처럼 정해진 휴장시간이 없고 24시간 이뤄지지만, 당장 관찰되는 집중 거래 시간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XRPL에는 약 40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자산이 존재하며 최근 거래량과 활성 주소 수도 늘고 있어 생태계 활성화는 분명하지만 그 원동력은 더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
Evernorth의 XRP 전략과 시장 내 의미
Evernorth는 XRP를 기관 투자자용 자금운용 도구로 확대 적용하고자 하며, Ripple이 지원하는 공개 시장 환경에서 자산 배분을 추진한다. 회사는 나스닥 상장 계획과 함께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XRP 온체인 거래시간 집중 현상 공개는 전통 금융시장 시간대 내 디지털 자산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XRP가 글로벌 금융 핵심 시간대에 온체인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성숙 및 시장 참여 확대로 평가되지만, 정확한 참여자 실체와 동기 파악을 위해 추가적인 분석과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