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이자 월 85% 수준 대폭 감소 예상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Moonwell이 최근 제안한 거버넌스 안건 MIP-X66에 따르면, 시장 위험 파라미터와 금리 모델 조정, 그리고 프로토콜 내부 준비금 활용을 통해 USDC 시장에 자본을 보충할 방침이다. 암티아스 랩스(Anthias Labs)의 분석에서 자산 잔액과 사용률이 변동 없을 경우, 월 부실채권 이자 지출이 기존 약 33만 9천 달러에서 5만 달러 수준으로 85%가량 줄어들어 월 28만 9천 달러 가량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프로토콜 준비금 활용해 USDC 유동성 강화
제안안에는 베이스체인(Base chain)과 옵티미즘(Optimism) 메인넷에 보유한 준비자산을 USDC로 전환해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Moonwell 측은 이번 자산 전환은 프로토콜 자체 자산에 한정되며, 사용자 예치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인 준비금 출연 시기와 규모에 대한 정보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USDC 출금 제한과 대출 기능 재개 불투명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말 베이스체인의 MAMO 마켓 사태를 반영한 후속 대응이다. 당시 담보 가치 급락과 오라클 가격 조작 문제로 약 910만 달러 규모 대출금이 회수 불가 상태에 빠졌으며, 그중 USDC 대출 잔액은 235만 달러에 달했다. 일부 이용자는 해당 사태 이후 시장에 예치한 수만 달러 상당 USDC 출금이 제한된 상태라고 호소했다.
포럼 사용자 Dr_Bahmani는 9월 2일 MAMO 마켓에 투입한 USDC 자산에 출금 불가 안내를 받지 못했으며, Moonwell에 시장 현금 흐름, 부채 현황, 준비금 활용 및 회수 진척 상황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요구했다. 또한 앞으로의 입출금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Moonwell은 특정 회수 금액이나 전 공급자 자금 상환 절차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대출 기능 재개 위한 추가 위험 검토 필요
Moonwell은 이번 금리 조정안이 베이스체인 대출 기능 재가동의 기반을 닦을 수는 있지만, 대출 서비스의 완전한 복구 전에는 보다 심층적인 위험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조정 시행이 곧 대출 기능 전면 재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USDC 시장 현황 및 영향
글로벌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는 현재 시가총액 약 743억 달러, 24시간 거래대금은 10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가격 변동성은 미미한 상태다. 이번 Moonwell 사태가 일부 시장 신뢰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플랫폼의 자금 안전성과 대출 회복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