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이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에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검색을 통한 유입이 줄면서 일일 활성 순이용자 수는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이용자에게 로그인을 요구하는 방안을 시험할 계획이다. 시험의 효과와 비로그인 이용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실적 발표 후 레딧 주가는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매출 53% 증가…광고 매출 8억4,70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레딧은 9월 말 종료된 3분기에 매출 8억9,5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매출 8억7,5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33달러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주당순이익은 75% 늘었다.
광고 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8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재무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과 달리 이용자 지표는 시장 전망에 못 미쳤다. 검색 유입 변화가 레딧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일일 활성 이용자 12% 증가…검색 유입 감소
3분기 일일 활성 순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억3,030만 명이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억3,370만 명에는 미달했다. 스티브 허프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서한에서 3분기 검색 유입이 크게 줄었으며, 감소세가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빨라졌다고 밝혔다.
허프먼 CEO에 따르면 비로그인 이용자와 웹 트래픽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검색을 통한 유입이 여러 경로에 공통으로 작용하는 만큼 로그인 이용자와 앱 트래픽에도 일부 여파가 미쳤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검색 유입 감소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향후 이용자 지표에 미칠 영향을 수치로 확인하기 어렵다.
로그인 요구 조치 시험 계획
레딧은 검색 유입 감소와 이용자 증가 둔화에 대응해 로그인을 요구하는 방안을 시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시험 범위와 시행 시점, 대상 이용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비로그인 방문과 이용자 활동, 광고 사업에 미칠 실제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이번 분기 실적은 엇갈린 신호를 보였다. 매출과 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광고 매출도 성장했지만, 일일 활성 순이용자 수는 전망에 미치지 못했고 검색 유입은 줄었다. 앞으로 검색 유입 감소가 이어지는지, 로그인 요구 시험이 비로그인 방문과 이용자 활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가 주요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