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핀테크 기업 누뱅크(NuBank)의 공동창업자 크리스티나 준케이라(Cristina Junqueira)가 디지털 은행 서비스의 편리한 이용 경험을 고객 신뢰와 사업 확장의 기반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누뱅크의 미국 사업을 이끌며, 경쟁이 치열한 현지 소매금융 시장에서 기존 은행들과 맞붙고 있다.
이번 진출은 누뱅크가 브라질에서 쌓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경험을 미국 시장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에는 이미 자리를 잡은 금융기관이 다수 포진해 있다. 누뱅크는 고객을 끌어들일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는 한편, 현지에서 인지도와 신뢰를 차근차근 쌓아야 한다.
디지털 서비스 편의성으로 고객 신뢰 구축
준케이라는 ‘글로벌 도전자 만들기(Building a Global Challenger)’라는 주제의 토론에서 은행업의 신뢰를 확보하고 사업을 키우는 방법을 논의했다. 그는 누뱅크가 디지털 뱅킹 제품에 편리한 이용 경험을 반영해 고객의 요구에 더 원활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채널은 누뱅크 사업 모델의 핵심 요소다. 새 시장에 진출하는 핀테크 기업에 제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는 고객 확보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을 이어가게 하는 데도 영향을 준다. 준케이라가 제시한 접근법은 디지털화를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로 보지 않고, 제품 편의성을 신뢰 구축 및 사업 확장과 연결하는 것이다.
미국 소매금융 시장에서 기존 은행과 경쟁
누뱅크는 브라질의 핀테크 기업에서 출발해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디지털 금융 서비스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준케이라가 미국 사업 확대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그는 미국 시장 진출을 회사가 지금까지 맞닥뜨린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고 전통 은행의 기반이 탄탄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토론에서는 소매금융 시장의 기존 사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한 계획도 다뤄졌다. 미국에서 사업을 넓히려면 디지털 상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고 규모를 키워야 한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는 미국 내 구체적인 고객 목표나 제품 출시 일정, 사업 확장에 투입할 자금이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지 사업의 진전은 후속 공개 내용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토론은 2026년 10월 29일 열렸으며, 진행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투데이(Business Insider Today)’의 댄 드프란체스코(Dan DeFrancesco) 편집장 겸 앵커가 맡았다. 준케이라는 누뱅크의 은행 사업 경험과 디지털 제품의 편의성을 앞세워 미국 소매금융 시장에서 경쟁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