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바이든, 10억 개 LAPTOP 밈코인 출시 계획 발표
헌터 바이든이 이번 주 수요일 코인베이스의 레이어 2 네트워크인 Base에서 총 10억 개 규모의 밈 코인 'LAPTOP'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창립 멤버인 바이든 본인과 팀은 토큰 총량의 30%를 차지하며, 이 토큰은 6개월간 잠금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잠금 해제까지 총 2년 이상이 걸릴 예정이다. 추가로 20%는 두 차례의 에어드롭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며, 첫 에어드롭 대상자 명단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출시한 TRUMP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익을 내지 못한 지갑 주소가 포함된다. 한편, 바이든의 Substack 구독자와 영상 저널리스트 앤드루 캘러건(Andrew Callaghan)의 이메일 목록도 에어드롭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공개되자마자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는 다수의 비판과 의문이 쏟아졌다.
TRUMP 토큰 투자자 우대 에어드롭, 과거 논란 재조명
TRUMP 토큰은 2025년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직전 발행돼 한때 시가총액이 약 150억 달러에 달했지만 현재는 고점 대비 약 97% 하락한 상태다. 이번 LAPTOP 밈코인 첫 에어드롭은 특히 TRUMP 토큰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집중됐으며, 이는 바이든이 과거 '잃어버린 노트북' 사건으로 불거진 논란을 금융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시장 내 다수 거래자들은 프로젝트의 진정성과 가치 부재를 직설적으로 지적하며, 일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은 공개적으로 실망과 불쾌감을 나타냈다.
주요 거래소 및 관계자들의 입장 변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LAPTOP 토큰 관련 프로모션 게시물을 사용자들의 비판이 일자 빠르게 삭제했으나, 해당 코인의 상장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하지는 않았다. 한편, 앤드루 캘러건은 자신과 자신의 채널이 토큰 프로젝트와 무관하며, 이메일 목록 역시 LAPTOP 프로젝트와 연계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코인베이스 Base 팀의 책임자인 조던 피시(Jordan Fish)는 Base 네트워크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토큰을 발행할 수 있으나, LAPTOP 코인은 코인베이스나 Base의 공식 협력 프로젝트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오해를 해소하려는 입장을 밝혔다.
커뮤니티 반응은 냉담하지만 일부 투기 수요 존재
주요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LAPTOP 밈코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일부 발행 플랫폼인 Pump.fun 등에서는 여전히 이 코인을 홍보하고 있으며, 이와 유사한 이름의 ‘짝퉁’ 밈코인들도 활발히 거래되면서 투기적 관심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며칠 간의 시장 움직임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실제 수용도와 경제적 가치 검증에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례는 유명인 효과와 정치적 논란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복합적 반응을 유발하는지 잘 드러낸다.
헌터 바이든의 LAPTOP 밈코인은 토큰 설계부터 대중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유명인 신분과 사회적 논쟁, 시장 과열 간 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규제 당국과 거래 플랫폼의 미묘한 입장 변화 역시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