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암 백신 개발이 종양 유전체 분석 시장 자극
최근 모더나(Moderna)와 머크(Merck)가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이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500억 달러 이상 끌어올리며, 관련 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 관심을 증대시켰다. 이 백신은 환자별 종양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밀 분석하는 게 핵심 원리로, 이에 따라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지속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분야가 되었다.
Tempus AI, 개인 맞춤형 종양 유전체 분석에서 핵심 파트너 부상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Tempus AI는 이 같은 시장 확장 추세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며, 모더나-머크 백신이 규제 승인을 받을 경우 지정 종양 유전체 분석 파트너로 선정된다고 발표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종양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약품 단발성 판매와 달리 환자수 기반의 연속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Piper Sandler 시장 연구기관은 해당 백신이 승인될 경우 흑색종(피부암) 관련 유전체 분석으로만 연간 최소 5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BTIG의 애널리스트 마크 마사로(Mark Massaro)는 유전체 분석 범위가 폐암, 방광암, 신장암 등으로 확장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6억 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잠재력은 아직 Tempus AI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암 재발 모니터링용 유전체 분석, 추가 수익원으로 부상 중
암 치료 전 유전체 분석뿐 아니라 치료 후 재발 감시가 환자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혈액 내 미세 잔류 종양 DNA(MRD)를 측정해 병의 진행 상황을 지속 관찰한다. MRD 검사 서비스는 수십억 달러 가치의 시장 기회를 가지고 있는 분야다.
Bioaxia의 CEO 더글러스 에비(Douglas Eby)는 유전체 분석이 신규 고객 확보뿐 아니라 MRD 검사를 통한 장기 환자 관리로 이어지면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MRD 검사 시장은 약 450억 달러 평가를 받는 Natera가 주도하고 있다.
mRNA 기반 암 백신, 기술 검증과 규제 불확실성 상존
모더나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바이오엔텍(BioNTech)은 최근 중간 임상시험에서 부진을 겪어 암 백신 기술과 제품이 아직 검증 단계임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향후 규제 승인 진행 상황과 임상 데이터 공개에 따라 시장 판도가 변할 수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