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국채 환매 한도 확대가 비트코인 상승 견인
BitMEX 공동창업자이자 Maelstrom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아서 헤이스는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환매(RP) 한도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두 배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 움직임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강세장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 연속 8만 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무부 계획에 따르면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장기 국채 환매 한도가 상향 조정된다. 이 기간 동안 총 380억 달러가 시장 유동성 확보에 투입되는데, 이 중 250억 달러는 단기 현금 관리 목적으로 쓰인다.
헤이스는 “오래된 장기 국채 환매 증가가 관련 국채 가격을 상승시키고 수익률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 같은 금리 환경은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과 비트코인 자금 유입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5%로 하락했고, 30년 만기 수익률은 5.20%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금 유입 규모는 약 5억 1700만 달러에 달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유동성 압력을 가하고 있다.
Maelstrom 펀드, 위험 자산 투자 확대
헤이스는 Crypto Banter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위험 자산 회피는 현명하지 않다”고 말하며 Maelstrom 펀드가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ENA 등 디지털 자산 투자 비중을 최대 위험 노출 수준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재무장관 벳센트의 국채 운용 전략이 재닛 옐런 전 장관과 유사하며, 부채 발행과 환매를 통해 시장 유동성을 조절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엄밀한 양적 완화(QE)는 아니지만 금융 시장에는 유사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부 환매, 전통적 양적 완화와 구별
헤이스는 국채 환매가 공식적으로는 부채 관리 수단이며, 유동성 개선과 재무부 차입 비용 감소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자산 매입으로 직접 통화 공급을 늘리는 전통적 QE와는 구분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도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 관리 매입을 병행했으며, 미국 재무 계좌 잔액은 약 9400억 달러 수준에서 연말에는 8500억 달러 선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단기 및 중장기 가격 전망
현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헤이스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20만 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의 관점은 디지털 자산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이 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내부 요인보다는 국가 부채 관리 정책임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미국 재무부의 국채 환매 확대는 저하되는 국채 수익률 환경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화폐 시장에 새로운 자금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재무부 환매 규모와 그에 따른 유동성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