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회사 비트코인 보유자산 단기간 내 큰 가치 변동
미국 상장사 전략회사(Strategy Inc., 나스닥: MSTR)는 최근 보유 중인 840,447 비트코인의 평가액이 대폭 변동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95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에서 불과 일주일 이내에 47억 달러의 미실현 이익으로 전환되었다. 이 같은 변화는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 비용인 7만5,385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평가이익으로 직결
전략회사는 공식적으로 보유 비트코인 1개당 평균 취득가를 75,385달러로 공개했다. 8월 21일, 비트코인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해 최고 8만1,000달러까지 치솟으며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평가액이 이익 구간에 들어섰다. 불과 7일 전만 해도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초반에 머물렀을 때 전략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은 약 95억 달러 규모의 평가손실 상태였다.
거대 보유 규모가 만든 가치 급등락
전략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규모가 방대해, 가격이 1,000달러 변동할 때마다 약 8.4억 달러의 평가 변동이 발생한다. 최근 비트코인이 저점인 5만8,000달러에서 반등해 2만 달러 이상 상승한 점은 총 14억 달러 규모의 평가변동이 발생한 전략회사 상황과 부합한다. 회사가 총 633억6천만 달러를 들여 확보한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는 가격이 7만 달러대 중반에 불과해 가격 변동에 따른 미실현 손익 전환 가능성이 크다.
매도 없이 배당·재무구조 조정에 집중
회사의 집행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여러 차례 비트코인 매도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최근 60일간 4차례에 걸쳐 소규모 매도해 정기 배당금을 지급했다. 또한 전략회사는 STRC 상환 우선주에 대한 배당을 지속하고 있고, 변동성 확대 기간 동안에는 우선주 환매와 현금 보유 증대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중지하고 약 66억9천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와 투자자 모두 비트코인 가격에 촉각
전략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 가치 변동은 암호화폐 업계 내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았다. 메타플래닛(Metaplanet) 및 스트라이브(Strive)와 같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타 회사들도 유사한 비용 구조와 평가변동 위험에 직면해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미국 국채 유동성 상황이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 사이클 촉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 며칠간 비트코인 시세 방향은 전략회사와 유사 보유 기업들의 평가손익과 자금 운용 전략에 직결될 전망이다.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들이 이 중요한 분기점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