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 연준 3회 금리 인상 전망 유지
미국은행(Bo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디티야 바베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에도 올해 남은 기간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7월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월가 전망과 정확히 일치했다.
안정된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압박 지속
7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 범위 내에 있었음에도 바베는 작년의 성급한 75bp 금리 인하를 바로잡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인하가 노동시장 하락 위험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으나 실제로는 해당 위험이 현실화되지 않아, 이로 인한 통화 완화 정책 기조를 금리 인상을 통해 되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은 노동시장 하방 위험이 현실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년에 내린 75bp 금리 인하를 회수해야 한다"고 그가 말했다.
7월 일자리 지표에 대한 우려 완화
일부에서 7월 고용 보고서가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바베는 계절성 변동과 통계 오차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월평균 약 5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노동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이는 여전히 건전한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장기 금리 상승, 금리 인상의 필요성 강화
바베는 장기 차입 비용에도 주목하며,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5.25% 근처로 연초 미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했던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지금 금리 인상이 멈춘다면 장기 금리는 안정 기반을 잃게 되고, 인플레이션 반등 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9월이나 늦어도 12월에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10월 대선 전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월가 내 의견 분분, 투자자 신중 모드
일부 전문가들은 바베의 견해와 다르다. 예를 들어,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 톰 포셸리는 금리가 2026년 말까지 동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Watch 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42%로 낮아지고 있다.
바베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노동시장이 평형을 향해 가고 있어 금리 인상이 계속해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9월 통화정책 결정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주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분석은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를 둘러싼 복합적인 요인을 조명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지표와 정책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