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GA Group은 NAGA One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3분기 마케팅 비용을 2분기보다 32%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 EBITDA는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135만 유로를 기록했다. 매출은 1,330만 유로에서 1,270만 유로로 줄었고, 순매출은 2.2% 증가한 1,210만 유로였다. EBITDA 마진은 16.8%에서 10.6%로 낮아졌다.
이번 실적은 NAGA가 고객 확보 비용을 높여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ctavian Patrascu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EBITDA 감소가 계절적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4분기를 앞두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회사의 결정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 핵심 계획은 NAGA One 출시
NAGA는 NAGA One 출시를 4분기의 주요 계획으로 제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거래, 투자, 암호화폐, 결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회사는 암호화폐 상품과 소셜 트레이딩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NAGA는 앞서 NAGA One을 2025년 4분기에 처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초기 버전은 NAGA Pay를 대체하고 개인 IBAN 계좌와 직불카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뒤, 암호화폐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상됐다. 최근 공개된 내용은 애플리케이션 통합이 신규 고객 확보와 교차판매 역량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임을 재확인한다.
브로커리지 업계의 고객 확보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XTB의 Omar Arnaout CEO는 올해 6월 독일에서의 마케팅 지출이 자국 시장인 폴란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Plus500은 고객 확보 투자를 늘린 뒤 올해 상반기에 신규 고객 6만5,723명을 추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신규 등록은 감소했지만 입금 고객과 거래량은 증가
NAGA에 따르면 3분기 신규 등록자 수는 줄었지만, 첫 입금을 완료한 고객 수는 2분기보다 4.4% 증가했다. 등록 사용자가 실제 입금 계좌로 전환되는 비율도 7.3%에서 7.8%로 높아졌다. 신규 사용자가 실제 거래 계좌로 전환되는 비중은 개선된 셈이다.
같은 기간 고객 예치금은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2,360만 유로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2% 급증한 578억 유로로 집계됐다. 차액결제거래(CFD) 및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는 거래량과 입금 고객 수가 수수료, 스프레드 등 거래 관련 수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 지표가 개선되는 동시에 분기 이익이 감소한 것은 마케팅 비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초부터 개인투자자 중심의 거래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199개 브로커를 추적한 업계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전체 거래량은 1분기보다 45% 증가했다. 다만 시장의 거래 활동 회복이 NAGA의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는 고객 유지율, 거래 빈도, 마케팅 투자 수익률에 달려 있다.
9개월 EBITDA, 2025년 연간 실적 상회
3분기 실적은 둔화됐지만 NAGA의 1~9월 EBITDA는 590만 유로로, 감사 재무제표에 나타난 2025년 연간 EBITDA 370만 유로를 이미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50만 유로였다.
회사 공시 기준으로 올해 분기 매출은 연속해서 감소했다. 1분기 1,440만 유로에서 2분기 1,330만 유로로 줄었고, 3분기에는 1,270만 유로까지 내려갔다. NAGA는 10월 14일 최종 수치를 공개하면서 상반기 순이익을 110만 유로로 확정했다. 또한 연간 매출 6,800만~7,500만 유로, EBITDA 1,000만~1,500만 유로라는 2026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3분기 발표에는 이 전망을 조정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현재 공개된 수치를 기준으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에 도달하려면 NAGA는 4분기에 2,750만~3,45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이는 3분기 매출의 2.2~2.7배에 해당한다. 연간 EBITDA 목표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410만~910만 유로의 EBITDA를 추가로 기록해야 하며, 3분기 EBITDA는 135만 유로에 그쳤다.
전환사채로 자금 여력 확대, 실적 조건도 부여
NAGA는 10월 Presto와 MDream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8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이 재무적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발행 후 13~24개월 동안 NAGA가 연결 매출 최소 7,500만 달러와 영업현금흐름 최소 1,350만 달러를 달성하지 못하면, 채권 보유자는 상환을 요구하거나 주당 1.50달러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조달로 NAGA는 제품 출시와 고객 확보를 지원할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향후 매출과 영업현금흐름은 보다 명확한 성과 조건의 적용을 받게 됐다. NuWays의 Simon Keller 애널리스트는 8월 6일 보고서에서 NAGA의 2026년 매출 전망을 6,44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로 낮췄다. 이는 회사 연간 가이던스 하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NAGA One 출시와 마케팅 투자가 고객 수, 거래량, 예치금 증가를 실제 매출 확대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향후 재무제표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