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 문화가 녹아든 식단의 시작
수지 칼라디셰 셰프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항구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이 도시는 지중해와 맞닿은 다문화 교차로로, 현지의 신선한 재료와 향신료를 활용한 음식 문화가 일상에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난 후 아버지와 함께 시장을 방문해 당일 저녁 식자재를 구매하며 자연스럽게 식재료와 향신료의 조합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녀의 요리에서는 마늘, 향신료, 토마토의 향긋한 풍미가 언제나 느껴집니다.
현재는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며 “The Mediterranean Dish”란 요리 사이트를 운영 중인 수지 셰프는 두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매일 장을 보러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45분 내로 지중해 식단을 바탕으로 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소한 맛을 살린 아침 식사: 고구마와 계란
수지 셰프의 아침 식사는 주로 늦게 먹으며, 단맛보다는 짭짤한 맛에 중점을 둡니다. 미리 구워 냉장 보관한 고구마를 반으로 잘라 올리브유 약간에 팬에 데우고, 동시에 같은 팬에서 신선한 달걀 두 개를 부칩니다. 곁들임으로 오이, 토마토, 페타 치즈를 작게 썰어 함께 내는데, 이는 영양소 균형과 포만감을 높여줍니다.
점심은 다채로운 곡물과 채소 중심의 식사
늦은 아침 식사 탓에 점심은 전날 남은 재료나 미리 준비한 곡물과 구운 채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지 셰프는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인 팔리, 팔로, 그리고 이집트 전통 곡물인 프릭 밀을 즐겨 사용합니다. 병아리콩을 으깬 후 빵과 곁들여 지중해식 곡물볼을 완성하는데, 이는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저녁 식사는 생선 또는 닭고기, 그리스식 샐러드가 주 역할
여름철에는 구운 닭고기나 생선 요리를 선호합니다. 시금치, 토마토, 오이, 페타 치즈, 양파, 그리고 올리브를 넣은 그리스식 샐러드를 반주처럼 곁들이지요. 수지 셰프의 인기 메뉴인 대구 요리는 먼저 레몬과 버터, 올리브오일 혼합 양념을 고기에 발라 매콤한 향신료(고춧가루, 큐민, 고수씨, 소금)를 뿌린 뒤 무쇠팬에 굽고, 마지막으로 화씨 400도(섭씨 약 204도) 오븐에 10~15분 간 익혀 완성합니다.
닭고기 양념에는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할리사 칠리 소스부터, 그리스식 오레가노와 레몬즙, 올리브오일을 조합한 소스를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다양한 허브와 양념이 맛의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식물성 재료의 다양성을 늘려 장내 미생물 생태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실용적인 건강 추구, 신선한 재료와 허브 활용 강조
수지 칼라디셰는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한 제한이 아니라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법으로 소개합니다. 주중 저녁 준비에는 30분 정도만 할애하며, 시간과 건강을 조화롭게 관리하고자 합니다.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허브를 적극 활용해 식사에 자연스럽게 식물성 성분을 더하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진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