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주 연속 하락한 뒤에도 8만 달러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위축된 투자심리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누르는 가운데, 10월 마지막 주에는 밈코어(M), 에테나(ENA), 지캐시(ZEC)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각 토큰에서 반등, 좁아지는 가격 범위, 자금 유입이 나타났지만 주요 가격대를 지킬 수 있을지가 단기 흐름을 가늠할 변수다.
시세를 살펴본 시점에 밈코어는 0.97달러로, 지지선은 0.75달러, 저항선은 0.976달러와 1.75달러였다. 에테나는 0.205달러로 0.188달러가 지지선, 0.244달러가 저항선으로 꼽혔다. 지캐시는 1,228달러에 거래됐으며 1,091달러, 1,234달러, 1,411달러가 주요 가격대다. 세 종목 모두 상대강도지수(RSI)가 중립권에 있어 기술적 지표만으로는 뚜렷한 방향을 확인하기 어렵다.
밈코어, 주간 44% 상승에도 하락 추세는 미확인
밈코어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44% 올랐다. 다만 앞선 수개월간 이어진 약세를 고려하면 최근 반등만으로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가격은 0.976달러 저항선에 가까워졌고, 최근 한때 1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매도 압력에 부딪혔다. 아직 매수세가 우위를 확보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M이 0.976달러를 돌파한 뒤 그 위에서 거래를 유지하면 반등 흐름이 확인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더 높은 저항선인 1.75달러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반대로 현 수준에서 다시 막히면 0.75달러 부근 지지선을 시험할 수 있다. RSI는 중립권까지 회복해 모멘텀이 개선됐지만, 뚜렷한 상향 돌파가 나오기 전까지 기존 하락 추세는 유효하다.
에테나, 0.188달러 지지선이 관건
에테나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8% 상승했고, 8월 이후 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에는 가격 변동 폭과 거래량이 줄면서 볼린저밴드도 좁아졌다. 시장이 다음 움직임을 기다리는 모습이지만, 이런 변화만으로 향후 변동 방향을 예측할 수는 없다.
ENA는 0.188달러 지지선을 여러 차례 지켰다. 10월 토큰 언락 이후에도 해당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매수세가 지지선을 유지하면 다음 저항선은 0.244달러다. 반대로 0.188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최근 반등 구조가 약해질 수 있다. 저점이 높아진 점은 매수세에 우호적이지만, 방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캐시, 주간 자금 유입 4,110만 달러
지캐시는 이번 주 7% 상승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지캐시 투자 상품에는 주간 4,110만 달러가 유입됐다. 9월 중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되살아나는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자금 유입만으로 가격 방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ZEC는 주요 기술적 가격대를 시험하고 있다.
ZEC는 1,234달러를 다시 지지선으로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일간 종가가 이 수준 위에서 유지되면 다음으로 1,411달러가 주목받을 수 있다. 반대로 상승 모멘텀을 지키지 못하면 1,091달러 부근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최근 회복세가 약해질 수 있다.
에테나와 마찬가지로 지캐시도 거래량이 줄고 볼린저밴드가 좁아졌으며, RSI는 중립권에 머물러 있다. 단기 흐름을 판단할 때는 자금 유입 규모와 1,234달러 돌파 시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 토큰 모두 주요 가격대에서 아직 추세가 확정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