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비트코인, 달러 약세에 힘입어 26% 상승
2026년 8월 비트코인 가격은 약 26% 올랐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달러 가치 약화를 예상하면서 매수세를 키운 결과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 전 이사인 케빈 워시(Kevin Warsh)는 북캐롤라이나 애시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저렴한 자금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세와 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로 이동함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 비용이 증가하는 국면을 강조했다.
케빈 워시, 완화적 통화정책 시대 종식 강조
9월부터 미 연준 의사결정에 참여한 워시는 과거의 과잉 저축과 투자 부족 상황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8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도 인공지능 분야에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장기적 경기 침체' 혹은 '글로벌 저축 과잉' 가설과 맞지 않는 현재 경제 환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3.7%로 여전히 완화 정책이 지속되기에 이르지 않은 상태다.
美 재무부, 40억 달러 국채 매입 확대에도 금리 상승 지속
G20 회의에서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국채 매입 규모를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해 채권 시장 안정을 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시장 왜곡이 아닌 변동성 완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8월 19일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26%로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도 4.76%까지 올랐다. 이는 재무부의 대규모 매수 작업이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 억제에 실패했음을 반영한다.
투자 거물 드러큰밀러, 재무부 채권 매입 정책에 우려 표시
전설적 투자자 스탠리 드러큰밀러(Stanley Druckenmiller)는 이번 상황이 1992년 영국 파운드화 환율 방어 실패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당시 영국은 환율 구간 유지를 위해 공격적으로 통화 개입을 했으나 결국 실패했었다. 베센트 장관은 소로스 펀드 자문 경력이 있으며, 드러큰밀러는 재무부의 채권매입 전략이 당시 환율 방어 시도와 유사한 위험을 내포한다고 평가했다. 베센트는 회의에서 드러큰밀러와 소통했으며 양측의 접근법 차이를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대응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장기 국채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연동성 주목
국채 금리가 수년 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금리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증대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자 일부에서는 대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며, 이에 따라 글로벌 통화 정책과 달러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향후 몇 달간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재무부의 시장 개입 효과가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